두뇌 활성화 8탄



감정의 뇌, 대뇌변연계


인간의 뇌는 3층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뇌줄기, 대뇌변연계 및 대뇌피질입니다.


오늘은 감정의 뇌인 대뇌변연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대뇌변연계(limbic system)는 둘레계통이라고도 부릅니다. 영어 limbic은 둘레라는 뜻의 그리스어 limbus에서 나왔습니다. 대뇌변연계는 뇌의 중심부에서 원처럼 도는 회로를 총칭하는데, 대뇌 피질에 의해 완전히 둘러싸여 있습니다. 뇌의 깊숙이 위치하며 겉에서 보았을 때 귀 바로 위쪽에 존재합니다.

대뇌변연계는 해마, 편도체, 시상, 시상하부 등으로 이루어집니다.


대뇌변연계는 주로 감정을 다스리고 기억을 주관하며, 호르몬을 담당하는 역할을 합니다. 기쁨, 즐거움, 화, 슬픔 등의 감정은 물론 식욕과 성욕도 여기서 주로 처리됩니다.


포유류는 대부분 변연계를 갖고 있습니다. 강아지가 주인이 오면 반가워하고, 낯선 사람이 오면 놀라거나 흥분하여 울부짖고 으르렁거리는 것은 대뇌변연계가 발달했기 때문입니다. 파충류는 변연계가 발달하지 않아 감정 표현이 없습니다. 감정 표현은 포유류에서만 나타나는 행동이기에 대뇌변연계를 '감정의 뇌' 또는 포유류의 뇌'라고 부릅니다.


기억과 학습은 해마(海馬: hippocampus)에서 담당합니다. 해마라고 하는 이유는 바다에 살고 있는 해마와 그 모양이 비슷하게 닮았기 때문입니다. 해마는 두뇌 중심부 근처에 있는 좌뇌와 우뇌에 각각 하나씩 존재 합니다.


해마는 학습과 밀접한 기관으로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전환하는데 관여합니다. 해마는 최근에 형성된 기억을 부호화하여 저장하고 인출하는데 관여합니다. 해마에는 기억이 저장되며, 이 기억들에 병행되는 감정도 함께 저장됩니다.


해마의 이러한 기능은 1953년 H.M. 이라고만 이름이 알려진 사람을 수술하면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는 사고로 머리에 심한 부상을 입었고, 그로 인해 뇌전증(간질)을 앓게 되었습니다. 의사는 그의 발작을 줄이기 위해 양쪽 뇌의 측두엽 안쪽을 잘라내는 수술을 하였습니다. 이 수술 덕분에 뇌전증은 크게 호전되었으나 H.M.은 치명적 기억상실에 빠졌습니다. 의사가 잘라낸 부위가 바로 해마였습니다.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해마가 가장 먼저 손상됩니다. 해마가 손상된 환자들은 새로운 기억이 뇌에 저장되지 못하기 때문에 조금 전에 있었던 일, 어제 또는 수일 전에 있었던 일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반면 과거 기억은 나름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기억 못 해도 20-40년 전 일은 잘 기억합니다. 치매의 유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그 중 알츠하이머성 치매가 가장 흔합니다.


해마의 바로 옆에는 편도체가 있습니다.

편도체(amygdala)는 그 형태가 아몬드와 모양이 닮아 편도체라는 이름이 붙엇습니다. 아몬드를 한자로 편도(扁桃)라고 씁니다. amygdala는 그리스어로 '아몬드'라는 뜻입니다.

해마와 편도체는 뇌의 좌반구와 우반구 양쪽에 각각 하나씩 있습니다.


편도체는 뇌에서 공포와 분노의 감정을 담당합니다. 특히 공포기억을 오래도록 기억합니다. 만약 편도체가 공포기억을 오래 기억하지 못하면 생명이 위험해지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친구가 호랑이에게 잡혀먹히는 것을 보고도 기억하지 못한다면 자신에게도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으니까요.


편도체는 우리로 하여금 감정적으로 중요한 자극에 초점을 맞추게 함으로써 부정적인 것 뿐 아니라 긍정적인 것까지 모든 감정 경험을 조율합니다.


감정이란 무엇일까요? 감정의 기능은 무엇이고, 감정과 마음은 어떤 관계에 있는 것일 까요? 또한 이것은 두뇌의 조직과 어떻게 연결되는 것일까요? 어떻게 하면 우리의 감정을 잘 다스리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요?


감정이란 어떤 현상이나 사건을 접했을 때 마음에서 일어나는 느낌이나 기분을 말합니다.

마음이 호수라면 감정은 호수위에서 출렁이는 물결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마음이란 생각과 감정을 담는 그릇이며, 또한 생각과 감정을 다스리는 주인이기도 합니다.


희노애락으로 표현되는 감정이 있음으로써 우리는 기쁨과 슬픔, 분노와 공포를 느끼고 사랑과 미움, 희망과 절망을 경험합니다.


만약 인간에게 이성만 있고 감정이 없다면 얼마나 무미건조할까요?

아마도 영양가는 있지만 맛은 전혀 없는 음식을 먹는 것과 같은 느낌일 것입니다.


이성은 감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만약 이성이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면 분노와 절망같은 부정적 감정이 활개치도록 내버려두게 되어 우리는 감정의 노예가 되고 말것입니다.


감정은 대뇌변연계의 작용입니다. 반면에 이성은 대뇌피질의 전전두엽에서 하는 일입니다.


감성은 우리의 삶을 풍성하게 만들고, 이성은 우리의 감성이 방향을 잃지 않도록 해 줍니다.


감성능력이란 바로 감정을 풍성하게 느끼면서도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조절하고 절제하는 능력입니다.


감성능력이 우수할수록 사회에서 송공할 가능성이 높고 더 행복합니다.


감성능력은 타고 나는 게 아니라 훈련으로 기를 수 있습니다. 감성훈련을 통해 뇌를 변화시키고,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출처: 위키학습법 저자, 김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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