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23. 3. 7. 17:12

또다시, 용기내어 봅니다

오랜만입니다.

너무 열심히 달려만 온 덕분에,

정신을 차리고 다시 책상에 앉는데까지 오랜시간이 걸리더군요.

그리고 학습만 한다고, 내 것이 되는것은 아니라는걸 알기에.

오랜고민 끝에 용기내어 다시 타자기를 두드려 봅니다.



그동안 제게는 많은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오랜시간 애를쓰고 정성을 쏟아부었던 애증의 직장을 그만두었고,

여생을 함께할 사람과 결혼이라는 예식을 치뤘고,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습니다.


마냥 쉬면 좋을 거라던 주변의 말과는 달리

공허함과 막연함이 더 크게 자리했습니다.

3개월간의 격렬한 방황을 거치고,


이제, 또다른 구속을 통해 용기를 얻었습니다.


희안하게도 적절한 스트레스와 어려움이

오히려 앞으로 나아갈 에너지를 내게 해준다는걸

잠시 잊고지냈나 봅니다.


어려운 걸음이었던 만큼,

다시 한발작씩 뚜벅뚜벅 걸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