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한줄 2015. 4. 13. 20:07

한참을 들여다 보아야..


밝은 곳에 있다 갑자기 ​어두운 곳을 접하면
사물들이 잘 보이지 않는 것처럼..


​​나는 책 읽는 것을 참 좋아한다
지루한 이동시간에 차안에서 읽는 것도 좋고
밤새도록 늘어지게 읽는 것도 좋고​​
가끔은 카페에서 미국커피 한잔과 함께-
​그러다 문득 ​남기고 싶었다
사람의 뇌란 참 유효기간이 짧다
덕분에 신나게 읽어젖혀 놓고도
시간의 흐름에 같이 잊혀지곤 한다
그래서 언젠가 생각한 것이 기록하는 거였다
처음​감명받은 글귀들을
메모지에 휴대폰에 sns에 남기곤 했다
그래도 뭔가 부족했고
어딘가에 확실하게 남기고 싶었다
그렇게 생각만 2년...
​오랜만에​ 동네카페에 들렀다
미국커피를 한 잔 사들고 창가에 앉았고
도 적당히 내렸다
​덕분에​ 나는 감성에 ​젖어 책을 읽어 ​​젖혔다
​이렇게 하나둘 남겨보려 한다..
물론 자주는 못하게 될거란걸 알지만!
시작이 이라 하지않는가
나는 이미 반을 왔으니 반만 더 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