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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09 반짝반짝 빛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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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 한줄
2015. 9. 9. 10:32
반짝반짝 빛나는☆
불을 끄면 소리가 맑고 영롱하게 들리는 것을 왜일까.
창밖으로 검붉은색 밤이 펼쳐져 있고,
방안의 어둠이 훨씬 더 짙다.
한자 한자 읽어가며 나는 쇼코가 되었다.
같이 울고 웃고 음울해지곤 했다.
쇼코가 너무 안쓰럽고 불쌍했다.
나는 어쩌면 그런 쇼코를 이해하지 못할거같다.
그런 사랑. 반짝반짝 빛나는 사랑.
눈을 감고 조그맣게 숨을 들이쉬자
어둠속으로 구슬같은 별하늘이 펴졌다.
반짝반짝 빛나는 여자는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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