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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13 스물은 그립고 서른은 두려운
글
스물은 그립고 서른은 두려운
길을 찾아 비틀거리고 방황하는 이십 대들의 가슴을 적신
젊은 멘토 이종섭 원장의 청춘 응원 에세이
다양한 경험과 상상이 또 다른 관심을 만들어내고, 그러한 관심은 곧 열정적인 삶의 방향을 만들어 내는데 이른다. 관심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자발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들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스스로 좋아서 하는 일은 누군가가 시켜서 하는 일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강제성이 없고, 언제든지 몰입할 수 있다.
-세 번째 편지 중-
젊은 날 단순히 용돈을 벌거나 등록금을 벌기 위해 시급을 받는 아르바이트라 할지라도 그 안에서는 치열한 비즈니스 세계가 반드시 존재한다. 그로 인해 아르바이트는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를 파악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준다
-아홉 번째 편지 중-
인생에서 히(喜)와 락(樂)이 빠지면 슬픔과 노여움만 있는 암울한 삶이 돼버리고 만다. 이것이 우리가 재미를 쫓는 데에 열중해야 하는 이유다. 젊은 시절, 재미를 쫓아 노는 시간을 쓸모 없는 시간이라고 여기지 말아야 한다. 그 시간은 인생을 축제처럼 살 수 있게 만드는 워밍업의 순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서른한 번째 편지 중-
흔들리고 반짝이는 치열한 청춘의 계절에 서 있는 우리들...
우리네 이십대는 매우 고달프다. '청춘'이라는 이름표 아래에서 '누구보다 밝게 빛나기를' 그리고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기를' 요구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네 이십 대들은 밝게 빛나지도, 그렇다고 치열하게 살지도 못한다. 주입식 교육에 길들어 스스로의 '목표'를 잃어버리고 취업이라는 틀에 규격화된 '스펙'을 쌓기 위해 고군분투 한다. 재미를 찾는 곳은 '인터넷 세상,'술' 등에 한정돼 있고 인간관계조차도 언제 바스러질지 몰라 전전긍긍하고 있다. 여기에 곁가지로 가끔은 '연애'라는 사치를 부리기도 한다.
"청춘의 행복은 재미있는 일을 찾아 시작하는 것이다"
저자 이종섭 원장은 비틀거리며 힘들어하는 이십대들에게 온전히 재미있는 일을 찾아 시작하라고 말한다. 까짓것 돈과 성패는 나중 문제이니 잠깐 밀어두고라도, 재미있다고 생각되는 것이 있다면 지금 당장 시작하라고. 선택의 갈림길에서 어떻게 해야 할 줄 몰라 안절부절못하다 결국 안일한 생각으로 스스로 불행한 선택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 글을 보는 지금 이십대를 살아가는 청춘들 중에는 여러 꿈을 가지고도, 혹은 꿈이 없어 방황하는 사람들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물론 정확한 꿈을 가지고 그 꿈을 향해 한 곳만 바라보고 달려가는 것이 정석이고 옳다고 말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 꿈에 묶여 오늘이라는 청춘 역사의 한 줄. 한 장을 놓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김정운 교수의 <노는 만큼 성공한다> 중 한 예를 들자면, 한 농촌마을에 두 농부가 논에서 열심히 벼를 베고 있었다. 한 사람은 허리를 펴는 법이 없이 계속 벼를 베었고 다른 한 사람은 중간중간 논두렁에 앉아 노래까지 부르며 쉬곤 했다. 그런데 두 사람의 수확량을 비교해보니 후자, 즉 중간중간 노래 부르며 쉬웠던 사람이 훨씬 많은 것이었다. 열심히 일한 농부가 화가나 어찌된 영문인지 묻나, 이렇게 답했다.
'난 쉬면서 낫을 갈았거든'
필자가 여러분께 당부하고 싶은것은,
아름다운 청춘을 살아가는 지금!!
남들보다 앞서기 위해 전력질주하며 빨리 달리려 하다가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과 꽃과 나비를 놓치지는 않았으면 하는 것이다.
만약 이 글을 보고서 이 책을 집어든다면, 이미 청춘의 열정과 행복을 선택한 것이며, 더 이상 선택의 갈림길에서 비틀거리지 않고, 힘들어 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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