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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18 두뇌 활성화 2탄
- 2015.10.18 공부에 필요한 기억
글
두뇌 활성화 2탄
단기기억과 장기기억
지난번 포스팅에서 학습을 하는 이유는 필요할 때 기억하기 위해서 이고, 나중에 필요할 때 기억해내려면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능은 우리 뇌의 해마에서 하며, 인간의 뇌는 근육과 같아서 반복적 훈련으로 머리가 좋아질 수 있다고 공부했습니다.
기억은 지속시간에 따라 단기기억과 장기기억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첫 기억흔적은 유연하고 불안정합니다. 인간의 두뇌가 7가지 정보를 붙잡아둘 수 있는 시간은 30초 이내입니다.
예컨대 식사 장소를 예약하기 위해 114에 전화를 걸어 식당의 전화번호를 물어봅니다. 안내에서 흘러나오는 전화번호를 잊지 않으려고 애쓰면서 전화를 겁니다. 예약을 하고는 전화번호를 잊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처럼 하루 동안의 우리 머릿속에 입력되는 정보의 대부분은 단기기억입니다.
하루 동안 입력되는 정보의 대부분은 사라지지만 몇몇 기억은 우리 머릿속에 오래 남습니다. 그런 기억들은 처음에는 약했지만 우리의 노력에 따라 시간이 가면서 강해지고 지속성을 갖습니다. 그런 기억을들 우리는 장기기억이라고 부릅니다.
인간은 왜 단기기억과 장기기억이라는 두 가지 종류의 기억이 필요할까요? 장기기억은 기억의 지속시간 길고, 저장 용량에도 한계가 없습니다. 이에 비해 단기기억은 지속시간이 짧고 용량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단기기억은 매우 경제적이고 실용적입니다.
만약 단기기억의 지속시간과 용량에 한계가 없다면 우리는 필요없거나 부정적인 수많은 정보를 잊지 못하여 엄청난 혼란과 괴로움에 시달릴 것입니다.
이러한 사태에 대비하여 창조주가 인간을 만들 때 단기기억이 장기기억으로 쉽게 넘어가지 못하도록 높은 문턱을 설정하여 두었습니다. 이 문턱을 넘어가려면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전환하는 유전자들의 스위치가 켜져야 합니다.
이 스위치는 한 쌍으로 되어 있는데 CREB-1 과 CREB-2 단백질입니다. 이 중 하나가 켜지면 다른 하나는 닫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평소에는 CREB-2단백질이 활성화되어 있어서 우리가 공부한 내용이 장기기억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자극이 반복적으로 들어오면 우리 뇌는 중요한 것으로 판단하여 장기기억으로 들어가는 유전자의 문이 열리고 새로운 신경돌기가 생겨납니다. (그림 참조).
신경과학자인 에릭 캔델(Eric R.Kandel)은 이 원리를 밝혀내 노벨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것은 왜 복습이 중요한지를 설명해주는 뇌과학적 원리입니다.
다만 여기에도 예외가 존재하는데 매우 강한 감정적 경험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반복적 자극이 없더라도 중요하고 긴급한 사안이라고 판단하여 장기기억으로 들어가는 유전자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이 원리를 잘 활용하면 기억하는 것이 괴로운 것은 쉽게 잊어버리고, 기억해야 할 것은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게 됩니다.
복습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효과는 크게 달라집니다.
우선 오늘은 복습을 언제해야 효과적인지에 대해 간단히 설명합니다.
가장 효과적인 복습시간은 배운 후에 바로 복습하고, 24시간 이내에 두 번째 복습을, 1주일 이내에 세 번째, 한 달 이내에 4번째 복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오늘 서두에서 어제 공부한 내용을 간략히 요약한 이유는 24시간 이내에 두 번째 복습을 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면 첫 번째 복습은 언제해야 할까요? 여러분이 이 글을 읽고 댓글을 다는 순간이 여러분이 복습할 절호의 기회입니다.
그러면 복습이론의 관점에서 댓글을 다는 요령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이 댓글을 달면 두 가지 효과가 있습니다. 하나는 포스팅을 올리는 저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하나는 댓글을 다는 것은 강의를 들은 여러분의 만족감을 증폭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마치 훌륭한 공연을 보고나면 박수를 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박수를 많이 칠수록 공연에 공감한다는 뜻이고 자신의 행복감을 증폭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의 댓글 내용이 '감사합니다' '다음 글이 기다려져요' '좋아요' 등의 댓글을 달면 효과는 여기까지입니다.
학습법을 배우는 우리는 댓글의 내용도 달라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댓글을 다는 순간은 제1차 복습을 하는 절호의 찬스이기 때문입니다. 댓글이 복습효과를 가지려면 댓글의 내용이 다음과 같이 변해야 합니다.
배워서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이나, 느낀 점, 또는 아이의 교육을 위해 적용해야 할 점 또는 의문이 나는 점 등을 간단히 몇 줄 쓰면 제1차 복습이 되는 것입니다. 댓글을 쓰지 않으면 제1차 복습의 소중한 기회를 놓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글을 읽는 모든 분이 댓글을 달되, 댓글을 다는 시간을 복습의 기회로 할용하기를 권합니다.
[출처: 위키학습법저자, 김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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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에 필요한 기억
인간의 기억에는 단기기억과 장기기억이 있다. 뇌는 단기적으로 기억한 것 중 불필요한 것은 삭제하고 꼭 필요한 것만 장기기억으로 저장한다.
장기기억은 단기기억과 비교해 기억의 지속 시간 외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지만 뇌세포와 분자 수준으로 내려가 보면 두 종류의 기억은 완전히 딴판이다. 단기기억 때는 뇌세포와 뇌세포 사이에 새로운 회로가 만들어지지 않는다. 단지 뇌세포 회로의 말단에서 신경전달물질이 좀 더 많이 나와 일시적인 잔상으로 기억이 남아 있을 뿐이다. 그러나 단기기억이 장기기억으로 바뀔 때에는 뇌세포에서 회로를 만드는 유전자의 스위치가 켜져 새로운 신경 회로망이 생긴다.
새로운 회로가 생기면 그 회로가 몇 시간에서 몇 주까지도 지속돼 기억이 장기간 저장되는 것이다. 그러나 뇌는 쓰지 않는 회로를 자꾸 없앤다.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는 반복 학습을 통해 이 회로를 더 강하고 두껍게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왜 두뇌는 기억을 단기와 장기로 구분했을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분명한 것은 기억할 내용과 버릴 내용을 두뇌가 스스로 선택한다는 사실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두뇌는 오래 보관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정보만 장기 기억 창고로 가져간다는 사실이다. 만약 한번 입력된 모든 것이 장기 기억으로 저장된다면 공부는 식은 죽 먹기보다 더 쉬울 것이다.
공부의 핵심은 장기기억이다. 그럼 어떻게 공부한 내용을 장기 기억으로 넘길 수 있을까?
단기기억은 신경연결의 일시적 변화에 의해 수행되며 최대 몇 분까지 기억할 수 있다. 단기기억은 제한된 저장용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정보가 입력되면 기존의 정보는 기억에서 사라지게 된다.
영어단어를 외울 때 누구나 단기기억에는 쉽게 저장을 한다. 그러나 외웠던 영어단어를 며칠만 지나면 잊어버리는 이유는 단기기억에만 머물렀다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단기기억에 들어 간 정보 중 일부는 장기기억에 저장되는데, 먼저 장기기억으로 넘기기 전 해마에 임시로 저장된다. 그러나 해마는 각종 다른 정보들로 넘쳐난다. 해마에 가득 찬 정보들은 일부만 장기이억 창고로 옮겨지고 나머지는 전부 사라진다. 그러므로 일단 공부를 해서 해마의 대기 상태까지 올려놓은 내용을 시험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남기려면 계속해서 해마에게 “이 정보는 중요하니까 제발 장기 기억 창고로 옮겨달라”는 신호를 보내야 한다. 그 신호가 바로 “반복학습”이다.
복습은 하면 좋지만 안 해도 별 문제 없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하지만 두뇌 과학을 통해 살펴보면 복습하지 않는 공부는 처음부터 하지 않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 사실을 분명히 인식하는 것이 헛공부 하지 않는 첫걸음이다.
이제 복습을 중요성을 알았으니,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복습의 타이밍이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을 보면 기억은 시간과 반비례 관계에 있다는 사실이다. 즉 시간이 지날수록 기억률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날 학습한 내용을 빠른 시간 안에 복습해야한다. 이유는 계속해서 새롭게 밀려들어오는 새로운 정보가 이전에 공부한 정보를 해마에서 밀어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다른 정보가 두뇌에 들어오기 전에 복습을 해서 장기 기억 장치로 옮겨줘야 한다.
다음으로 복습한 내용을 주기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번에 여러 번 반복하는 것보다 주기적으로 띄엄띄엄 복습하게 되면 힘들이지 않고 오랫동안 기억하게 된다.
끝으로 제한된 저장용량을 가지고 있는 단기기억과 달리 장기기억은 대단히 큰 저장 용량을 갖고 있다. 그리고 장기기억은 일단 저장되고 나면 없어지지 않고 계속 남아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공부 -> 단기기억에 저장 -> 이중 일부가 장기기억에 저장
학교 시험공부는 어쩔 수 없는 반복학습이다. 영어를 공부하든 수학을 공부하든 내용을 이해하고 여러 번 반복해 장기기억에 저장 시켜야 그 효과가 제대로 나타난다.
출처: Naver cafe 초등교육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