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 활성화 26탄




기억의 재구성과 인출 : 시험에서 실력을 100% 발휘하는 비결


기억의 재구성
기억은 시간이 지날수록 전에는 명료했던 사건과 사실들이 희미해집니다. 그렇게 해서 생긴 큼을 메우기 이해서 두뇌는 부분적인 기억의 단편과 추론, 노골적인 추측에 의존해야 하고, 때로는 실제 사건과 관계도 없는 기억에 의존하기도 합니다. 기억을 그야말로 재구축하는 것입니다.


우리 두뇌는 끊임없이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고, 새로은 정보가 들어오면 기존의 정보와 비교하고 분석하여 저장합니다. 따라서 새로운 정보를 전에 만났던 정보와 결합하려고 합니다. 이 말은 곧 새로운 정보가 정기적으로 기존 정보를 새롭게 빚어내고, 그 결과물을 새롭게 저장하라고 돌려보낸다는 뜻입니다. 쉽게 말해서 이제 막 얻는 지식이 과거의 기억 속으로 베어 들어가서 기억을 재구성합니다.


공자는 논어 위정편에서 "배우기만 하고 생각 하지 않으면 얻음이 없고, 생각하기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이태롭다"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주자의 스승이었던 이연평은 '낮 동안 읽은 것을 밤에 생각하고 풀이하라'고 하였던 것입니다.


밤에 자기 전에 생각하고 풀이하면 해마에서는 잠자는 동안에 낮에 경험한 것을 재정리하고 통합합니다. 즉, 해마에서 기존의 다른 기억과 관련성을 검토하고 중요한 경험은 장기기억으로 보내 기억할 수 있게 하며 중요하지 않은 경험은 잊어버리게 하는 것입니다.


기억의 인출
우리가 학습하는 이유는 필요할 때 인출하기 위해서입니다. 만약 공부한 내용을 시험에서 인출할 수 없다면 그 학습은 의미가 없습니다.
어떤 개념을 확실하게 이해했고, 그것이 우리 삶에서 중요하게 쓰이거나 감정적으로 깊은 의미가 있거나 이미 기억 속에 있는 지식과 잘 연결되면 그 지식은 오래 남습니다.


내부의 기록보관소에서 얼마나 쉽게 지식을 회상할 수 있느냐를 결정하는 요인은 어떤 매락에서 회상하는지, 그 지식이 최근에 사용되었는지, 지식을 불러오는 데 도움이 되는 단서와 얼마나 많이 연결되어 있는지 등입니다.


우리가 공부한 내용을 시험 당일 100% 인출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육체, 맑은 정신, 편안한 마음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입시 전문가들이 "시험 전날에는 잠을 충분히 자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이유는 잠이 부족하면 인지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시험칠 때 너무 긴장을 하게 되면 평소에 잘 아는 것도 인출하지 못할 수가 있습니다.
약간의 긴장은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넘 긴장하고 불안하고 초조해져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이 과잉배출되어, 인지능력이 떨어지고 몸이 얼어붙게 됩니다.


그러므로 너무 긴장되면 심호흡을 몇 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숨을 들이쉴 때는 코로 들이쉬면서 배를 주욱~ 앞으로 내밉니다. 숨을 내쉴 때는 입으로 내쉬면서 배를 등쪽으로 끌어당깁니다.
숨을 들이쉴 때 코로 들이시면 코 속의 인두에 산화질소 샘이 있어 산화질소가 들여마시는 공기와 함께 폐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살화질소가 우리의 순환계를 이완시키면, 잔잔하고 풍성한 혈류가 강물처럼 전신에 흐릅니다. 심호흡을 하면 침착해지고, 정신집중이 잘되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산화질소를 자극해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심호흡으로 뇌에 충분히 산소를 공급하면서 몸과 마음을 릴렉스 시킵니다. 심호흡을 몇 번 하면 뇌에 그만큼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고, 산소는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로 가장 많이 전달됩니다.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 자신에게 '나는 잘 할 수 있다'고 반복해서 긍정적 자기 암시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자신감이 생기고, 뇌에서는 공부호르몬인 세로토닌이 분비되어 인출이 쉽게 됩니다.


대학입시나 취업시험에서 면접을 잘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면접이란 면접관과 면접대상자 간의 소통입니다. 면접대상자는 면접에 앞서서 긴장하고 불안해 하게 됩니다. 리어리와 코발스키는 소통과 관련된 수백 편의 논문을 분석한 결과 소통불안은 두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첫째, 상대방에게 잘 보이려는 욕심이 클수록 소통불안이 증가합니다. 꼭 합격하고 싶은 대학이나 회사의 면접 시험에서는 면접관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불안감이 증가합니다.
둘째, 소통불안의 원인은 자신감의 부족입니다. 즉, 내가 상대방에게 잘 보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적을수록 소통불안은 증가합니다. 따라서 면접에서 불안을 줄이기 위해서는 잘 보이려는 욕심을 버리고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줘도 충분하다는 자신감을 지녀야 합니다.


미국 최고의 MBA인 와튼스쿨의 스튜어드 다이아몬드 교수는 그의 저서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에서 효과적인 면접 요령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습니다.


첫째, 상대방이 질문하면 즉시 명확하게 대답하라. 아니면 질문에 답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물어라.
둘째, 상대방과 눈을 맞추어라. 미소를 지으면서 상대방에게 집중하라.
셋째, 면접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대학이나 회사에 대해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라. 뛰어난 피면접자는 면접에 들어가기 전에 무슨 질문이 나올지를 대부분 예상하고 면접장에 들어간다.


나는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면접특강을 할 때 면접에 임하는 자세를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첫째, 복장을 단정히 하고 가라.
둘째, 시험장에 일찍 도착하라. 면접에 지각하면 학생은 불안하고, 면접관은 수험생을 불성실하다고 생각한다.
셋째, 웃는 얼굴로 들어가라. 환하게 웃는 사람에게 면접관은 호감을 가지게 마련이다.

[출처: 위키학습법 저자, 김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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