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 활성화 6탄



신경전달 물질


시냅스에서의 정보 교환을 매개하는 것이 신경전달물진(Neurotrans mitter)인데, 우리 몸에는 50종류 이상의 신경전달물질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의 몸은 우리가 먹는 음식으로 포도당을 만듭니다. 포도당은 혈류를 타고 돌면서 심장과 간, 두뇌를 포함해 근육의 연료로 쓰입니다. 그리고 포도당은 신경전달물질로 바뀌어 두뇌로 들어갑니다.


신경전달물질이 축삭돌기의 종말단추에서 분비되면 시냅스 틈으로 퍼져나가게 되고, 적절한 수상돌기가 수용하게 됩니다. 각각의 신경전달물질을 수용하는 수상돌기가 따로따로 존재하는데, 한 물질이 특정한 곳에서만 수용되므로 '열쇠-자물쇠'관계라고도 합니다.  우리의 뇌는 이러한 신경전달물질을 통해 정보를 주고 받습니다.


뇌과학에서 중요한 신경전달물질은 아드레날린(에피네프린), 노르아드레날린(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 코르티솔, 세로토닌, 베타엔도르핀 등이 있습니다.


아드레날린은 부신수질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교감신경을 흥분시키고 혈당량을 증가시킵니다. 아드레날린은 위기 상황 대처라는 긍정의 효과와 흥분이라는 부정의 효과를 지닌 양면적 호르몬입니다. 아드레날린이 지나치면 흥분의 호르몬으로 둔갑하여 공부 집중을 방해합니다.


노르아드레날린은 뇌줄기에서 분비되며 심박증가와 혈압상승 등의 기능을 합니다. 극도로 화가 날 때나 높은 긴장상태에서 분비가 활발해집니다. 노르아드레날린이 활개를 치기 시작하면 이성이 이를 통제하는데 어려움을 느껴 과격한 행동과 폭력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경쾌한 각성을 일으키는 도파민은 주로 A-10이라는 신경 섬유의 말단부에서 분비되는 쾌감물질입니다. 이 신경전달물질은 인간의 본능, 감정, 호르몬 및 운동기능을 조절합니다. 대표적인 쾌락 물질 중 하나인 도파민은 새로운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분비가 활발할 때는 집중력이 높아지며 탐구력과 창조성이 발휘하기도 합니다. 도파민 분비를 촉진하면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데 탄력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도파민은 칼과 같은 물질이어서 제대로 다루지 못하면 정신과 신체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코르티솔(cortisol)은 부신피질에서 생성되며, 물질대사 조절작용 외에 스트레스에 대한 신체의 반응 촉진과 면역계 조절작용을 갖습니다. 장기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이 과도하게 생산되고, 오래 지속되어 해마의 신경세포들을 파괴하여 기억능력을 저하시킵니다.


세로토닌과 베타 엔도르핀은 기분이 좋아지게 합니다. 세로토닌(cerotonin)은 뇌줄기에 존재하는 물질입니다. 정서적이거나 감정적인 행위, 수면이나 기억, 식욕조절 등에 관여하며 인간의 몸과 정신에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기능을 하므로 공부를 하는데 중요합니다. 이 호르몬은 엔도르핀이 연출하는 순간의 환희나 격정적인 기쁨과는 달리, 온화한 행복을 느끼도록 유도합니다. 햇살이 비치는 창가에 앉아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며 여유를 만끽할 때의 행복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세로토닌을 행복호르몬이라고도 합니다. 세로토닌이 풍부해질 때 힐링이 됩니다.


결국 뉴럽과 시냅스가 정보의 연결망이라면, 신경전달물질은 그 연결망을 어떤 정보로 채우는가의 문제입니다.


혹시라도 신경전달물질과 치유가 어떤 상관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닐까요? 치유란 힐링(hesling)이니까요.


[위키학습법 저자, 김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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