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리스트
요즘 Study/학습 코칭(집중력UP)에 해당되는 글 28건
- 2015.12.15 두뇌 활성화 17탄
- 2015.12.14 두뇌 활성화 16탄
- 2015.12.11 두뇌 활성화 15탄
- 2015.12.10 두뇌 활성화 14탄
- 2015.12.08 두뇌 활성화 13탄
- 2015.12.07 두뇌 활성화 12탄
- 2015.12.03 두뇌 활성화 11탄
- 2015.12.01 두뇌 활성화 10탄
- 2015.11.30 두뇌 활성화 9탄
- 2015.11.27 두뇌 활성화 8탄
글
두뇌 활성화 17탄
패턴을 알면 공부가 쉬워진다.
두뇌는 매우 체계적인 방식으로 정보를 처리합니다. 기억은 체계, 패턴, 연상과 같은 형태로 저장되며 사실들은 고립된 단위로는 오래 기억되지 않습니다.
도서관에 수 십 만권의 장서가 있더라도 분류기호에 따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두지 않으면 책을 찾을 수 없듯이 뒤죽박죽 저장되면, 정보를 인출하는 작업과정에서도 논리적이거나 효과적으로 인출하지 못하고 혼란을 겪게 됩니다.
두뇌가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 중의 하나가 패턴으로 인식하는 것입니다. 하버드 대학의 심리학자 존 레이티는 <뇌사용 설명서 A User's Guide to the Brain>에서 인간의 뇌를 '패턴 탐색장치'라고 묘사하였습니다. 그는 뇌는 전체 개념을 서로 연관시키고 그들 간의 유사성, 차이점, 관계 등을 찾는다고 하였습니다.
인간의 두뇌는 패턴이 생기면 그것들을 구분해 이해하려고 노력함으로써 의미를 찾습니다. 패턴을 보지 못하는 것을 의미 있는 학습을 하지 못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패턴(patterns)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찰스 다윈은 여행하면서 관찰한 여러 가지 형태의 생명체들에서 패턴을 보았고, 그것을 진화론으로 발전시켰습니다. 그레고르 멘델은 완두콩의 형질에서 유전의 패턴을 발견했고, 그 결과 우리들은 유전법칙을 알게 되었습니다. 질병을 연구하는 학자는 특정한 질병이 일어나는 패턴을 알면 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패턴을 알아낸다는 것은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미리 아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케팅전략을 수립하는 담당자들은 고객의 소비 패턴을 이해하면 판매능률을 올릴 수 있습니다. 오늘날 화두가 되고 있는 빅데이터란 대량의 정보를 활용하여 패턴을 알아내는 것입니다.
천재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Antonio Gaudi : 1852~1926)는 건축물을 설계하기 위해 자연을 주의깊게 관찰하였습니다. 예컨데 옥수수, 솔방울, 나뭇가지 등을 관찰하고 그 속에서 일정한 패턴을 발견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는 자연에서 발견한 패턴을 자신의 언어로 재해석하여 건축에 적용하였습니다.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는 그가 설계한 사그라다 파밀리아가 잇습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외관 기둥들은 옥수수의 패턴을 따라 설계되었고, 내부 기둥들은 나뭇가지의 패턴으로 설계하였습니다. 이처럼 패턴을 이해한다는 것은 창의성의 원천이 되기도 합니다.
패턴을 인식하는 것은 성공적인 학습의 중요한 열쇠입니다. 학습에서 패턴을 인식하게 되면 그저 겉만 핥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검토하고, 탐색하고, 이해할 수 있는 비밀의 문이 열립니다. 영어회화도 문장의 패턴을 알면 다양한 사례에 맞게 패턴을 활용하여 쉽게 익힐 수 있습니다. 더 나아기지 위해서는 더욱 더 의미있는 패턴을 많이 공부해야만 합니다.
학습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패턴의 의미를 이해해야 합니다. 학생들이 원소 주기율표를 제대로 알고자 한다면 주기율표의 패턴 즉, 그것이 어떻게 구성되고 왜 그런식으로 정리되었는지를 이해해야 합니다. 단순히 그 표 안에서의 위치만 가지고 원소들을 암기하는 것은 화학을 공부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안 됩니다.
학생들이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되는 패턴의 유형 중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것은 유사점과 차이점을 구별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유기체의 다양한 특성을 가르치면서 그들에게 유사점과 차이점이라는 패턴을 찾게 합니다.
또 하나의 패턴 유형은 원인과 결과라는 패턴입니다. 원인과 결과의 패턴을 이용하면 어떤 아이디어나 사건에 대해 좀 더 깊이 탐구할 수 있습니다. 정보를 단순히 범주로 분류하는 차원을 넘어 좀 더 비판적 사고를 할 수 있게 합니다.
역사를 공부할 때도 원인과 결과의 패턴으로 공부하게 되면 단순히 연대를 암기하는 수준을 넘어서 역사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면 1894년에는 동학농민운도으 청일전쟁, 그리고 갑오개혁이 같은 해에 일어납니다.
1894년 1월에 전라도 고부군에서 고부군수 조병갑의 부패와 수탈에 항거하여 전봉준의 지도하에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납니다.
동학농민군의 세력이 점점 커져서 관군이 이를 진압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자 정부는 청나라에 원군을 요청합니다. 청군이 도착하자 조선에서 패권을 노리고 있던 일본도 거의 동시에 군대를 조선에 진주시킵니다. 조선에 진주한 청군과 일본군이 조선에서의 패권을 두고 벌인 전쟁이 청일전쟁입니다.
청일전쟁에서 승기를 잡은 일본이 갑오개혁을 밀어붙이고 일본군이 청일전쟁에서 승리하자 일본은 제 2차 김홍집 내각을 구성하고 갑오개혁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이렇게 원인과 결과를 이해하면 역사가 훨씬 재밌어지고, 잘 기억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가르치는 교사는 패턴을 알려주려고 노력해야 하고, 배우는 학생은 패턴을 발견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출처: 위키학습법 저자, 김춘식]
'요즘 Study > 학습 코칭(집중력UP)'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뇌 활성화 19탄 (1) | 2015.12.18 |
---|---|
두뇌 활성화 18탄 (0) | 2015.12.17 |
두뇌 활성화 16탄 (0) | 2015.12.14 |
두뇌 활성화 15탄 (0) | 2015.12.11 |
두뇌 활성화 14탄 (0) | 2015.12.10 |
설정
트랙백
댓글
글
두뇌 활성화 16탄
다중감각을 사용하면 기억력이 배가된다.
우리는 정보를 입력할 때 감각기관을 사용하여 정보를 입력합니다. 눈을 사용하여 시각 정보를 입력하고, 귀를 사용하여 청각 정보를 입력하고, 코를 사용하여 후각 정보를 이볅하고, 혀를 사용하여 미각 정보를 입력하고, 피부를 사용하여 촉각 정보를 입력합니다.
이러한 정보들은 뇌의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시상(thalamus)으로 보내집니다. 시상은 각 감각 기관에서 들어온 정보를 받아서 정확한 목적지로 보내줍니다. 시상은 마치 우편중앙집중국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여기에는 하나의 예외가 있는데 후각정보는 시상을 거치지 않고 직접 대뇌변연계로 전달됩니다.
여거 감각기관에서 들어온 정보들은 함께 작용하여 정보를 처리합니다. 예를 들면 포도주를 감별하는 와인 소믈리에는 눈으로는 포도주의 빛깔을 보고, 코로는 포도주의 향을 맡고, 혀로는 포도주의 맛을 보아서 포도주를 종합적으로 판단합니다.
단일 감각보다 다중감각을 활용하면 문을 열고 들어가는 문고리를 그 만큼 많이 만들게 되어(단서를 많이 달게 되어) 정보의 부호화가 더 잘 일어나고 기억이 향상됩니다.
다중감각 환경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단일감각 환경에서 공부하는 사람들보다 항상 과제를 잘 수행하고 기억력도 우수합니다.
시각과 청각에 대해서는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시청각 수업을 하면 청각이나 시각만으로 수업할 때 보다 효과가 훨씬 좋습니다.
여기에 후각을 활용하면 학습효과는 더욱 높아집니다. 냄새는 기분에 영향을 미칩니다. 유쾌한 향기들은 항염증제와 같은 작용을 합니다. 꽃, 달콤한 향기와 여타 즐거운 냄새에 둘러싸여 있으면 뇌는 효과적이고도 긍정적인 방식으로 작동하도록 영향을 받습니다.
우리의 기억은 본능적으로 냄새와 밀접한 관련을 맺습니다. 냄새는 경험을 둘러싼 감정이 떠오르게 할 수 있고, 그런 감정을 상기시켜 줄 수 도 있으며 심지어 재생할 수도 있습니다. 향기는 기억의 연상작용에 강렬한 영향을 미칩니다. 2007년 <과학저널>에 발표된 한 하버드 대학 논문에서는 장미 향기에 흠뻑 노출된 상태에서 공부를 한 사람들이 잠을 자고 난 후에 그 냄새를 다시 맡지 않았는데도 학습자료를 더 잘 기억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집중할 때는 레몬이나 민트 향이 좋습니다. 레몬의 상큼한 향은 집중력에 도움이 됩니다. 민트향은 머리를 맑게 해줘서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휴식을 취할 때는 라벤더 향이 좋습니다. 라벤더 꽃에서 추출한 기름을 이용한 향기 치료는 사람들의 스트레스와 우울함을 감소시켜 편안한 기분으로 휴식을 취하는데 도움이 되고 숙면을 돕습니다.
[출처: 위키학습법 저자, 김춘식]
저도 오늘은 오랜만에 캔들을 사러 나가야 할 거 같습니다.
'요즘 Study > 학습 코칭(집중력UP)'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뇌 활성화 18탄 (0) | 2015.12.17 |
---|---|
두뇌 활성화 17탄 (0) | 2015.12.15 |
두뇌 활성화 15탄 (0) | 2015.12.11 |
두뇌 활성화 14탄 (0) | 2015.12.10 |
두뇌 활성화 13탄 (0) | 2015.12.08 |
설정
트랙백
댓글
글
두뇌 활성화 15탄
마인드 맵을 활용한 공부법
마인드맵을 활용한 공부로 열흘 만에 취업시험에 합격하다
서울에 있는 모 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A군의 사례입니다.
그는 '신이 감추어둔 직장'이라고 하는 대학교 교직원으로 취업하기를 원하였습니다. 그가 취업하고자 하는 대학교 교직원 시험은 수십대 일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토익점수 800점 이상의 고득점자만 서류를 제출할 수 있고, 서류심사, 필기시험, 영어 인터뷰, 최종면접 등 여러 단계의 다양한 시험을 거쳐야 최종합격 할 수 있습니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뒤 필기시험을 치를 차례였습니다. 시험과목은 두 과목이었습니다. 필수과목으로 일반상식, 선택과목으로는 교육학과 행정학 중에서 택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교육학도 행정학도 공부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고민하다가 행정학을 선택하였습니다.
이제 필기시험까지 열흘이 남았습니다.
나는 그에게 서점에 가서 행정학 기본서 1권과 문제집 1권을 사오라고하였습니다. 그에게 행정학의 전체 내용을 마인드맵으로 요약하여 약 2시간에 걸쳐 설명하였습니다. 그리고는 공부하는 내내 마인드맵을 책상머리에 붙여두고 전체적인 그림을 생각하면서 지금 내가 공부하고 있는 내용이 행정학의 전체 체계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를 파악하면서 공부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나의 주문에 따라 열흘간 열심히 공부하여 드디어 필기시험에 합격하였고 최종시험에도 합격하였습니다. 마인드맵을 활용하여 단 열흘간 공부한 것이 다른 사람이 일 년간 공부한 것 이상의 효과를 낸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마인드맵의 효과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행정학이란 학문은 경영학, 정치학, 사회학, 심리학 등의 이론이 뒤섞여 있어서 그 전모를 파악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더구나 기본서와 문제집을 합치면 800페이지가 넘습니다. 열흘 동안에 한 번 읽기도 쉽지 않는데 말이죠.
일반적으로 경쟁이 심한 공무원시험 등에서 합격하려면 기본서를 충분히 이해하고, 문제집을 최소한 5번 이상 풀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아무에게나 이런 일이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우선 책을 빠르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독해력이 뒷받침되어야 하고, 무서울 정도로 집중하여 공부해야 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전혀 생소한 과목을 공부하여 열흘만에 합격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일입니다.
내가 이해하는 범위 내에서는 마인드 맵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마인드맵의 창시자인 토니 부잔(Tony Buzan)의 설명을 들어 봅시다.
그에 의하면 노트 필기에서 마인드맵이 갖는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관련 단어만 기록함으로써 50-95%의 시간이 절약됩니다.
2)관련 단어만 읽게 됨으로써 총 90% 이상의 시간이 절약됩니다.
3)마인드맵 노트를 복습하면 90%이상의 시간이 절약됩니다.
4)중요한 키워드를 쉽게 인식할 수 있습니다.
5)중요한 키워드를 동시에 같은 공간에 나란히 배치함으로써 창의력과 회상력을 높여줍니다.
6)키워드들 간에 명확하고 적절한 연상결합이 이루어지게 합니다.
7)두뇌는 단조롭고 지루한 직선식 노트보다는 다채로운 색상과 다차원적 입체감으로 시각적인 자극을 주는 마인드맵을 훨씬 쉽게 받아들이고 기억합니다.
8)완성과 전체성을 추구하는 두뇌의 타고난 성향과 조화를 이뤄 학습하고자 하는 욕구를 채워줍니다.
마인드맵(Mind Map)은 잠겨있는 두뇌의 문을 열 수 있는 만능열쇠를 제공하는 강력한 그래픽 기술입니다. 마인드맵을 실생활의 모든 면에 적용할 수 있고, 학습을 향상시키고 사고를 명료하게 하여 인간 활동의 질을 높여줍니다. 마인드맵은 재미, 아름다움, 그리고 개성을 더하기 위해 색상, 그림, 부호, 입체 등으로 하면 효과를 더해 강조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창의력과 기억력, 특히 정보를 회상하는 능력을 향상시킵니다.
17강에서 퇴계 이황 선생이 1568년에 선조 임금에게 어려운 유학의 원리를 열개의 그림으로 그려서 바쳤다고 하였습니다. <성학십도>가 바로 성리학을 마인드맵 방식으로 설명한 것입니다.
우리가 필기할 때 주로 사용해온 직선식 노트는 하나의 생각을 만들어내고는 그 앞과 뒤에 연결되어 있는 생각을 고의적으로 차단해버리기 때문에 생각의 흐름을 직접적으로 방해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문맥과 연결된 각각의 생각을 단절시켜 자연스러운 사고의 과정을 방해합니다. 이러한 필기방식은 두뇌의 원리에 반하는 것입니다.
두뇌는 정보를 체계적인 방식으로 처리하며, 지식은 핵심개념을 둘러싸고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매년 수십 만명의 사람들이 서울의 노량진 학원가나 신림동 고시촌 등에서 공부원시험 준비를 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교원임용고시를 준비합니다. 이들은 몇 년씩 공부를 해도 시험에 합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공부를 어떻게 해야 지식이 효과적으로 형성되는지는 모르고 무조건 읽고 또 읽습니다.
마인드맵을 활용하면 1년이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지 않을까요?
마인드맵을 이용하면 훨씬 이해하고 기억하기가 쉽습니다. 그러므로 선생님이 가르치는 내용을 깨알같이 받아적는 직선식 필기는 그만두고 마인드맵 방식으로 필기를 해 보세요. 여러분도 마인드맵의 기적을 경험해보세요.
[출처: 위키학습법 저자, 김춘식]
'요즘 Study > 학습 코칭(집중력UP)'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뇌 활성화 17탄 (0) | 2015.12.15 |
---|---|
두뇌 활성화 16탄 (0) | 2015.12.14 |
두뇌 활성화 14탄 (0) | 2015.12.10 |
두뇌 활성화 13탄 (0) | 2015.12.08 |
두뇌 활성화 12탄 (0) | 2015.12.07 |
설정
트랙백
댓글
글
두뇌 활성화 14탄
뇌는 글자보다 이미지를 더 잘 기억한다.
사람들은 글자보다 이미지를 더 정확하게 기억하고 오래 기억합니다. 여러분은 오래 전에 만났던 사람을 다시 만났을 때 얼굴은 기억하는데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경우를 경험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이미지 기억능력이 더 정확하고 더 오래 기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파리에 가서 에펠탑을 본 사람은 10년이 지나도 에펠탑의 모습을 선명하게 기억합니다. 그러나 가이드에게 들은 에펠탑의 높이나 건축연도 등은 지금은 전혀 생각나지 않습니다.
이처럼 이미지가 수많은 말보다 정확하고 오래 기억되는 이유는 색상, 형태, 선, 입체, 구조, 시각적 리듬, 그리고 특히 상상력 등과 같은 두뇌 기능의 방대한 능력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미지는 단어보다 훨씬 더 자극적이고, 더울 정확하면서도 강력하게 폭넓은 연상결합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창의적 사고와 기억력을 높입니다.
세계적인 천재들이 한결같이 "나는 말이 아니라 그림으로 생각한다."고 말하는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물리학자인 파인만도 "나는 복잡한 문제를 풀 때 그림부터 그린다. 수학적 계산은 나중에 한다."라고 말하였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노트를 보면 예외 없이 이미지가 그려져 있습니다.
이는 노트 필기를 할 때 이미지의 이러한 장점들을 모두 배제한 채 글자만으로 쓰는 것이 얼마나 비효과적인 방법인가를 말해줍니다.
사람들이 노트필기에서 이미지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를 마인드맵의 창시자인 토니 부잔은 1)정보전달 수단으로서 단어의 기능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이미지를 경시하기 때문에, 2)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이미지를 창조해낼 능력이 없다는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있기 대문이라고 합니다.
정보가 시각적일수록 우리가 그것을 인식하고 기억할 가능성이 더 커지는 것을 그림우월성 효과(Pictorial Superiority Effect)라고 합니다. 사람은 며칠이 지나도 2,500개 이상의 그림을 적어도 90%이상 정확하게 기억할 수 있습니다. 그림을 단 10초 정도만 봤을 뿐인데도!
시각적으로 인지한 정보가 몇 십 년이 지난 뒤에도 믿을 만한 정도로 인출된다는 사실이 입증되었습니다. 특정 유형의 정보를 계속 기억할 때 글자와 말은 그림보다 효과가 훨씬 떨어집니다.
정보를 말로 전달한 다음 72시간 뒤에 시험해 보면 사람들은 10%정도를 기억합니다. 그러나 거기에 그림을 더하면 65%를 기억합니다.
그렇다면 그림우월성 효과를 이용하여 교사가 효과적인 수업을 하려면 가급적 이미지를 사용하여 가르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미지의 이러한 효과를 너무나 잘 알고 있었던 퇴계 이황(1501~1570)은 1568년 그의 학문이 최고의 경지에 이르렀을 때 어린 선조 임금에게 성학십도를 만들어 바칩니다. 성학십도란 성학 즉, 유학의 핵심사상을 열 가지 그림으로 나타낸 것으로 그림과 함께 그에 대한 해설을 한 책입니다.
학생들도 노트 필기를 할 때 그림이나 도표 등 이미지를 많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영어단어를 외울 때에도 단어만 외우기 보다 단어와 그림이 함께 있는 플래쉬 카드를 활용하는 것이 학습효과가 높습니다.
필기를 할 때 핵심단어를 연결하여 이미지화 하는 방법으로 마인드맵(mindmap)이 있습니다.
마인드맵을 활용하면 공부효과를 몇 배로 올릴 수 있습니다.
[출처: 위키학습법 저자, 김춘식]
'요즘 Study > 학습 코칭(집중력UP)'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뇌 활성화 16탄 (0) | 2015.12.14 |
---|---|
두뇌 활성화 15탄 (0) | 2015.12.11 |
두뇌 활성화 13탄 (0) | 2015.12.08 |
두뇌 활성화 12탄 (0) | 2015.12.07 |
두뇌 활성화 11탄 (0) | 2015.12.03 |
설정
트랙백
댓글
글
두뇌 활성화 13탄
단서(실마리)를 달아서 저장하라
부호화 단계, 즉 학습 초기에 얼마나 충실한가가 이후 학습의 성과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충실한 부호화란 한 가지 정보로 들어가는 입구에 단서를 몇 개나 붙일 수 있는가를 의미합니다. 학습하면서 단서(실마리)를 더 많이 만들수록 나중에 그 정보에 접근하기가 더 쉬워집니다.
필자가 대학 1학년 때 교양과정부에서 여러 학과 학생들이 함께 공부한 적이 있엇는데 불어불문학과 학생중에 허성경이라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그는 자기소개를 하면서 자기 이름은 영어로 '허 바이블'이라고 소개하였습니다. 그 이후 나는 그의 이름을 언제나 기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을 소개하면서 자신의 이름 외에 우리가 기억하기 쉬운 바이블이라는 단서를 하나 더 만들어 주었던 것입니다.
기억력 훈련을 하는데 가장 좋은 대상은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는 훈련입니다. 이것은 일상적으로 할 수 있고, 그 효과도 즉각적으로 나타나므로 기억력 훈련의 효과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기억력에 대한 자신감을 높여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군대에서 지휘관이 모든 군인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 주면 군인들의 사기가 올라갈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학교에서 교사가 학생들의 이름을 불러주면 학생들이 더 열심히 공부할 것입니다.
사랑이 가득한 목소리로 아이의 이름을 불러주면 아이는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 듭니다.
제가 좋아하는 시 중에 김춘수 시인의 '꽃'이라는 시가 있습니다. 가급적 시인의 마음이 되어 뜻을 음미하면서 낭송해보세요
꽃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다른 사람의 이름을 잘 외운다는 것은 중요한 자산입니다. 오늘은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는 훈련을 해 보겠습니다.
관심과 욕구는 기억력의 밑바탕입니다. 관심을 갖지 않으면 절대 기억할 수 없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타인의 이름을 쉽게 기억하지 못합니다. 관심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를 만나서 제대로 관심을 갖지 않고 형식적으로 서로의 명함을 주고받습니다. 일상에서 상대방의 이름이나 얼굴을 금세 잊는 것은 너무 짧게, 너무나 의미 없이 상대방의 얼굴과 이름을 보거나 듣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때 기억을 확실히 붙잡아 두지 않으면 나중에 그 사람을 기억하기 어렵습니다. 정보입력단게에서 실패한 것입니다.
한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지 않으려면 별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눈앞에 펼쳐지는 새로운 상황을 의식적으로 기억하기 위해 잠시 시간을 내야 합니다. 집중하지 못하면 정보를 입수할 수 없고 그것을 저장할 수도 없습니다. 처음 만난 사람에게 온 신경을 다해 집중해야 합니다.
이름을 기억하고자 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그 이름과 관련되는 단서를 다는 것입니다. 실마리 또는 단서란 예컨대 형사가 범인을 찾을 때 범죄의 단서가 될 만한 흔적, 지문이나 혈흔 또는 머리카락 등을 찾아서 범인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사람 이름에도 단서를 붙여두면 나중에 기억해내기가 훨씬 쉽습니다. 이름에 단서를 다는 방법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1) 한자 뜻풀이를 통한 이름 기억법
많은 연구를 통해 어떤 사건이 일어난 직후에 그것에 대해 생각하거나 말을 하면 그 사건을 훨씬 잘 기억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그러므로 통성명을 하면서 다른 형태로 한 번 더 입력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으면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을 이름의 뜻을 물어보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한국 사람을 태어나면 부모님이 이름을 지을 때 뜻을 가지고 이름을 짓습니다. 그 뜻은 대부분 한자에서 옵니다. 몇 년 전에 필자가 다니는 교회에 직원이 새로 왓습니다. 이름을 '김선미'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한자로는 무슨 뜻입니까? 라고 물었더니 "착할 선 자, 아름다울 미 자"라고 대답하였습니다. 나는 '김선미씨, 아! 착하고 아름답다는 뜻이군요. 정말 좋은 이름이군요'라고 말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면 짧은 시간 동안에 세번에 걸쳐 그 사람의 이름을 반복하여 연습하는 것이 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이름이 입력됩니다.
2)만났을 때의 상황이나 사람의 특징을 기억하여 이해하는 방법
통성명을 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2012년 12월 중순에 대전 예술의 전당에서 뮤지컬을 보았습니다. 그 때 주연 여배우의 이름이 '홍지민'이었습니다. 나는 당시 한창 이름을 외우는 데 재미를 붙이던 때여서 저 여성의 이름을 어떻게 외울까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좋은 생각이 났습니다. 그녀는 빨간 드레스를 입고 나와서 관객들 사이를 민첩하게 다니면서 지혜롭게 관중들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래서 빨간 옷을 입었으니 홍씨이고, 지혜롭고 민첩하게 행동했으니 지민이라고 외웠습니다. 복장이나 의상, 외모, 행동으로 기억하는 방법입니다.
3)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하여 기억하는 방법
상대방의 이름에 자기 나름대로 의미를 만들어 기억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예컨대 이찬기라는 사람을 만났을 때 '이 찬양의 기쁨'이라고 해석하는 식입니다.
어느날 대학생인 딸에게 당시의 천안시장님의 이름이 '성무용'인데 어떻게 외우면 되겠느냐고 물었습니다. 필자의 딸은 즉시 '성공한 무용가'라고 외우면 좋겠다고 대답하더군요.
위의 방식 대로 기억하면 대개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옮겨가기가 쉽습니다. 단서를 달았기 때문에 다음에 기억해내기가 훨씬 쉽습니다. 확실히 기억하려면 집에 와서 잠자기 전에 낮에 만났던 사람들의 이름을 기억하려고 한 번만 애써 봅니다.
이런식으로 여러 가지 형태로 단서를 달아서 외우는 방법을 '실마리 기법' 또는 '단서 기법'이라는 부릅니다.
우리 내부의 기록보관소에서 얼마나 쉽게 지식을 회상할 수 있느냐를 결정하는 요인은 어떤 맥락에서 회상하는지, 그 지식이 최근에 사용되었는지, 지식을 불러오는 데 도움이 되는 단서와 얼마나 많이 연결되어 있는지 등입니다.
[출처: 위키학습법 저자, 김춘식]
**배운 내용은 실습을 해야 자기 지식이 됩니다. 이번주에 만난 사람이나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의 이름을 단서를 달아 댓글로 올려 보세요^^
'요즘 Study > 학습 코칭(집중력UP)'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뇌 활성화 15탄 (0) | 2015.12.11 |
---|---|
두뇌 활성화 14탄 (0) | 2015.12.10 |
두뇌 활성화 12탄 (0) | 2015.12.07 |
두뇌 활성화 11탄 (0) | 2015.12.03 |
두뇌 활성화 10탄 (0) | 2015.12.01 |
설정
트랙백
댓글
글
두뇌 활성화 12탄
상위권 대학에 입학하려면 이해가 동반된 암기를 해야한다.
지난 시간에는 기억하려면 단순한 암기가 아니라 정보의 정확한 의미를 이해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야만 정확한 부호화가 되어 다음에 잘 기억해 낼 수 있습니다.
입력하더라도 부호화 되지 못하는 이유는 두가지인데, 하나는 주의를 집중하지 않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사전지식이 없기 때문입니다.
주의를 집중하지 않는 경우는 관심이 없어서 주의를 집중하지 않은 경우(예를 들면 지하철에서 만나는 사람들), 졸려서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 잡념 때문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졸면서 하는 공부가 부호화 되지 못하는 이유는 졸고 있는 동안은 신경회로가 거의 쉬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잠이 부족하면 주의력, 기억력, 추리력 등 모든 지적 기능이 떨어집니다. 그러므로 적절한 시간 잠을 자야 합니다. 중고등학생이라면 7시간은 자야합니다. 고3 수험생이라도 최소한 6시간 이상 양질의 잠을 자야만 머리가 잘 돌아갑니다.
만약 고등학교 교실에 CCTV를 설치하고 실시간으로 중계한다면 학부모들이 깜짝 놀랄 것입니다. 수업시간에 조는 아이가 너무 많이 때문입니다.
만일 잠이 부족하다면 졸지말고 낮잠을 15분 정도 자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경기도 교육연구원이 2013년에 조사한 바에 따르면 '거의 매일 수업시간에 잔다'는 학생의 비율이 고등학생은 24%에 이르고, 중학생은 8% 초등학생은 0.3%였습니다.
두뇌는 한 번에 하나씩만 주의를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잡념이 있으면 당연히 집중할 수 없습니다. 집중할 때의 두뇌는 해당 부위의 시냅스만 활성화되지만, 잡념이 있을 때의 두뇌는 여기 저기서 시냅스들이 의미없이 활성화됩니다.
단순한 암기는 개별정보간의 관계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장님이 코끼리 만지는 것과 다를 바 없기 때문에 전체 속에서 차지하는 의미나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게 됩니다. 의미나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더구나 응용은 불가능합니다.
오늘은 왜 단숨암기가 아니라 이해와 응용이 중요한지를 대학 입시를 예로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필자(김춘식)은 대학에서 10년이상 입학 처장, 입학본부장 등 입시와 관련된 직책을 수행하였기 때문에 입시에 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대학입시에서는 주로 3가지 성적이 반영됩니다. 내신과 수능, 그리고 논술입니다. 내신 성적은 각 고등학교에서 몇 등급에 속하는지를 판단합니다. 내신은 암기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성적을 올릴 수 있습니다. 내신 성적은 수시모집에서 주로 반영합니다. 내신성적은 각 고등학교마다 수준의 차이가 천차만별입니다. 같은 내신 3등급이라도 실제 수학능력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그러므로 중위권 이상의 대학은 입시에서 내신을 반영하더라도 단서 조항의 수능 몇 등급 이상이라는 수능최저기준을 설정하여 안전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수능이란 '수학능력시험'을 줄인 말입니다. 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모든 학생의 성적은 9등급으로 나뉩니다. 과목별로 1등급은 상위 4%이내, 2등급은 11%이내 등으로 분류합니다. 내신은 단순 암기만으로 어느 정도 점수를 맞을 수 있지만 수능 시험은 이해와 응용을 하지 못하면 좋은 점수를 취득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와서 사교육비 경감대책의 하나로 수능을 쉽게 내는 경향이 있어서 과목에 따라서는 만점자가 속출하여 '물수능'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과목에 따라서는 한 문제만 틀려도 1등급에 들어갈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2015년 12월 1일 발표된 2016학년도 수능 성적 통계에 의하면 지난 해 보다는 변별력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수능만으로는 대학이 요구하는 변별력을 충족시킬 수 없으므로 상위권대학에서는 논술시험을 치르고 있습니다. 논술은 수능이 심화된 형태로 완전한 이해와 응용이 필요한 시험입니다. 논술은 수능보다 훨씬 난이도가 높은 이해력과 응용력을 요구하는 시험입니다.
결론적으로 암기위주의 학습만으로는 수능과 논술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없고 따라서 상위권 대학에 들어가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그러므로 상위권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해와 응용을 할 수 있는 공부를 해야 합니다. [출처: 스터디 코드3.0]
어떤 분은 "모든 지식이 인터넷에서 검색만 하면 나오는데 앞으로는 암기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더이상 시험이 필요없는 경우에나 해당하는 말입니다.
단순암기가 아니라 이해가 동반된 암기를 해야합니다.
**용어의 혼란을 피하기 위해 상위권 대학과 좋은 대학을 구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좋은 대학이란 나에게 적합하고 나의 강점을 키워줄 수 있는 대학입니다. 이런 점에서 좋은 대학이란 다소 주관적 평가에 근거한 판단입니다. '좋다','나쁘다'는 말은 가치판단이 포함된 용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상위권 대학이 반드시 나에세 좋은 대학은 아닙니다. 나의 재능을 최대한 키워줄 수 있는 대학이라면 좋은 대학입니다.
[출처: 위키학습법 저자, 김춘식]
↑터치 한 번이면, 바로 연결됩니다^^
'요즘 Study > 학습 코칭(집중력UP)'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뇌 활성화 14탄 (0) | 2015.12.10 |
---|---|
두뇌 활성화 13탄 (0) | 2015.12.08 |
두뇌 활성화 11탄 (0) | 2015.12.03 |
두뇌 활성화 10탄 (0) | 2015.12.01 |
두뇌 활성화 9탄 (0) | 2015.11.30 |
설정
트랙백
댓글
글
두뇌 활성화 11탄
정보의 입력과 부호화
학습은 입력과 부호화, 저장, 출력 및 망각의 단계를 거칩니다. 부화화란 학습 초기, 즉 두뇌과 새로운 정보를 처음으로 만나는 짧지만 귀중한 순간에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정보를 부호화하는 것은 데이터를 암호로 변환하는 것입니다. 부호화란 외부의 정보를 두뇌가 이해할 수 있는 전기언어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감각기관에서 들어온 신호들은 두뇌의 각기 다른 부분에 기재됩니다. 두뇌에는 각각의 고유한 정보를 처리하는 영역이 구분되어 잇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글씨는 좌측 측두엽의 베로니케 영역에 저장됩니다. 이 때 자음과 모음도 각기 다른 부위에 저장됩니다. 그림은 우측 측두엽에 저장됩니다. 그림이 움직이면 정지해 있을 때보다 그 움직임은 더 여러 영역에 분리되어 저장됩니다.
부호화되지 못하는 이유
우리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들어도 부호화되지 못하면 입력되지 않습니다. 부호화되지 못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주의를 집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출퇴근 하는 지하철에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지만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기억하지 못합니다. 주의를 받지 못하면 감각기관의 수용기에 들어와 1-2초간 잠시 머물다가 사라집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졸면서 하는 공부는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므로 불완전하게 부호화 되거나 부호화되지 못합니다.
두뇌는 한 번에 하나씩만 주의를 집중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잡념은 주의집중을 방해하여 부호화 되지 못하게 합니다.
둘째, 정보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전지식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서 러시아어에 대한 사전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은 아래의 문장을 읽을 수도 없고 뜻을 알 수도 없습니다. 따라서 부호화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здравствуйте ?
위의 러시아어는 안녕하세요?(즈뜨라스 부이쩨?)라는 말입니다. 가장 기초적인 말이지만 우리는 사전 지식이 없기 때문에 보거나 듣더라도 인지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기억하려면 정보의 정확한 의미를 알아야 합니다.
부호화의 단계, 즉 학습 초기에 얼마나 충실한가가 이후 학습의 성과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한 가지 정보를 두뇌의 기억체계 속으로 집어넣을 때 그 정보의 정확한 의미를 반드시 이해해야 합니다.예컨대 역사시간에 "김부식의 <삼국사기>는 기전체로 서술되었다"고 배웠습니다. 이때 기전체가 무엇을 말하는지 그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무조건 "김부식의 삼국사기는 기전체"라고 외운다면 그것은 단순 암기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기전체란 역사서를 서술하는 방식의 하나로 본기(本紀), 열전(列傳), 지(志), 연표(年表)등으로 구성하는 역사서술의 체제이며 기전(紀傳)이라는 말은 본기의 기(紀)와 열전의 전(傳)을 따서 나온 용어라는 것을 알면 이해에 해당합니다. 더 나아가 편년체는 역사기록을 연월일 순으로 기술하는 방식이며, 기사본말체(紀事本末體)는 역사를 사건별로 나누어 관련 내용을 모아 서술하는 방식으로 어떤 일의 원인과 발단, 전개과정, 후에 미친 영향까지 일관되게 서술하는 방식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체계적 이해가 더 깊어집니다. 여기에 각 서술방식의 장단점까지 알고 각 기술방식을 대표하고 있는 역사서의 이름을 암기하고, 수업시간에 기전체로 쓰여진 김부식의 <삼국사기>, 편년체로 쓰여진 <승정원일기>나 <조선왕조실록> 기사본말체로 쓰여진 이긍익의 <연려실기술>의 견본이라도 본다면 역사서술방식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부호화를 위한 교사의 역할
교사는 수업을 할 때 학생들에게 그 정보의 정확한 의미를 알려줘야 합니다. 학습이 잘 되게끔 의미를 전달하려면 학생에게 친숙한 실제 상황을 사례를 들어 설명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사례를 들어 설명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사례를 이용하면 효과적인 이유는 우리의 두뇌가 새로운 정보를 부호화할 때 이미 머릿속에 있는 정보와 비교하여 유사점과 차이점을 찾기 때문입니다. 새로 들어온 정보가 머릿속에 이미 존재하는 정보와 곧바로 연관될 수 있다면 정보는 더 쉽사리 부호화됩니다.
[출처: 위키학습법 저자, 김춘식]
'요즘 Study > 학습 코칭(집중력UP)'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뇌 활성화 13탄 (0) | 2015.12.08 |
---|---|
두뇌 활성화 12탄 (0) | 2015.12.07 |
두뇌 활성화 10탄 (0) | 2015.12.01 |
두뇌 활성화 9탄 (0) | 2015.11.30 |
두뇌 활성화 8탄 (0) | 2015.11.27 |
설정
트랙백
댓글
글
두뇌 활성화 10탄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복습하는 의미에서 두뇌의 작동원리를 살펴보고 기억과 학습의 원리에 대해 본격적으로 공부하겠습니다.
두뇌의 작동원리
뇌는 분업시스템이 잘 이루어져 있습니다. 뇌의 3층 구조에서 뇌줄기는 호흡이나 심장박동, 체온조절 등 생존에 꼭 필요한 기능을 담당합니다. 대뇌변연계는 기억을 하고 감정을 처리합니다. 대뇌피질은 생각하고 판단하고 기억하며, 감정을 조절하는 기능을 합니다. 대뇌피질의 각 영역도 좌뇌와 우뇌의 기능이 다르고, 자신이 맡은 전문분야가 있습니다.
분업화된 기능들은 수많은 신경세포로 연결되어 정보를 주고 받으며 작용합니다. 정보들은 계층을 따라 모이고 전달됩니다. 예를 들면 사과를 먹을 때 시각중추는 사과의 모양과 색깔을 판단하고, 청각중추는 사과를 먹을 때 나는 소리를 듣고, 미각중추는 사과의 맛을 알아차리고, 후각중추는 사과의 향기를 느낍니다. 이러한 정보들이 계층을 타고 올라가서 전두엽에 모이고, 동시에 해마에서는 사과에 대한 기억들을 불러옵니다.
우리 뇌에서 감각을 받아들이는 감각신경계는 뇌의 뒤쪽에 배치되어 있고 명령을 내보내는 운동신경계는 앞쪽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감각신경계와 운동신경계는 신체의 각 부분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감각신경계와 운동신경계가 신체의 어느 부분과 상응하여 분포되어 있는지를 그림으로 나타낸 것으로 호문클루스 모형이 있습니다.
호문클루스 모형에 의하면 우리의 뇌와 가장 많이 연결된 부위는 입과 손입니다. 이러한 원리를 활용하면 해당되는 신체의 부위를 자극하여 뇌의 특정한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어금니와 어금니를 부딪혀 '씹는 행위'는 뇌신경과 직접 연결된 턱의 교근을 움직여 기억력을 좋게 만듭니다.
기억과 학습의 원리
주의력이 예민한 분들은 강의의 첫부분에 나오는 제목이 바뀌었다는 것을 알아차렸을 것입니다. 제1장은 #두뇌의 원리 였는데 이제 제2장은 #기억과 학습으로 바뀌었습니다. 지금부터는 효과적인 기억 및 학습 방법에 대해 본격적으로 공부할 것입니다.
먼저 제2장에서 공부할 주요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우리가 공부할 때 항상 전체의 맥락 속에서 지금 공부하는 내용의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1) 어떻게 입력할 것인가?
학습은 정보가 입력될 때 두뇌가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부호화되어 저장됩니다. 이러한 정보는 기존의 머리속에 있는 정보와 융합되어 재구성됩니다. 그리고 필요할 때 출력되고, 망각되는 단계를 거칩니다.
입력되는 시점에서 충실하게 입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단순한 암기가 아닌 이해가 동반되는 학습이 이루어질 때 기억은 오래갑니다. 효과적으로 입력하는 아홉가지 방법에 대해 공부합니다.
2) 어떻게 저장할 것인가?
기억하려면 복습해야 합니다.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이론에 따라 효과적인 복습 시간과 복습방법을 설명합니다.
3) 기억의 재구성, 인출 및 망각
기억을 재구성하고 효과적으로 인출하는 방법과 망각의 특징을 공부합니다. 망각의 특징을 알면 우리는 근심걱정에서 훨씬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4) 효과적인 기억법
기억술의 천재들이 사용하는 효과적인 기억법 8가지를 공개합니다.
5) 학습의 기본은 국어실력이다.
학습의 기본은 국어실력입니다. 독해력이 부족하면 국어나 영어뿐만 아니라 수학이나 과학 등 모든 교과의 학습능력이 떨어집니다. 열심히 공부하는데도 성적이 오르지 않으면 공부방법이 잘못되었거나 국어실력에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독해력을 높이는 독서방법에 대해 공부합니다.
6) 알고 보면 영어보다 쉬운 공부도 없다.
가장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입하지만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영어공부입니다. 두뇌의 원리에 따른 영어공부 방법을 설명합니다. 영어공부의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교육과 학습과의 관계에 있어서 과거에는 교육이 우선이었습니다.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그래서 교육학은 발달해왔지만 학습학이란 학문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무게 중심이 교육에서 학습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학문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에 관한 내용을 다루는 '학습학'이라는 학문입니다.
교사에게 교육학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듯이, 학생이나 학부모에게는 학습학에 대한 지식이 필요합니다.
제가 쓴 책 <내 아이를 위대하게 키우는 위키학습법> 은 지성과 감성과 인성을 통합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학습학' 교재 입니다.
과학기술의 발달에 따라 교육방식도 바뀌고 있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교사가 가르치는 내용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스스로 찾아서 공부하는 '자기주도학습' 과 온라인 학습이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과거에는 학교에서 정해진 교과서에 따라 모든 학생이 같은 과목을 표준교과과정에 따라 같은 속도로 배웠습니다. 이러한 교육방식을 프러시안 모델이라고 하는데, 산업사회에 필요한 획일적인 인재를 길러내는데 적합한 방식이었습니다.
최근에 와서 미국의 하버드나 예일대, 프린스턴, MIT대학 등을 중심으로 MOOC라는 교육방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MOOC란 온라인 방식의 교육입니다. MOOC에서 미국 유명대학의 강의를 무료로 골라서 들을 수 있습니다.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운영하는 SNOW라는 사이트에서는 미국 유명대학의 강의를 모아서 무료로 서비스 하고 있습니다.
미국 최대의 온라인교육기관인 칸 아카데미(Kahn Academy)는 2억 3천만개의 강좌를 무료동영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언제 어디서나 자기에게 필요한 내용을 학습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스마트폰을 이용한 학습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출처: 위키학습법 저자, 김춘식]
↑터치 한번이면, 바로 연결됩니다^^
'요즘 Study > 학습 코칭(집중력UP)'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뇌 활성화 12탄 (0) | 2015.12.07 |
---|---|
두뇌 활성화 11탄 (0) | 2015.12.03 |
두뇌 활성화 9탄 (0) | 2015.11.30 |
두뇌 활성화 8탄 (0) | 2015.11.27 |
두뇌 활성화 7탄 (0) | 2015.11.26 |
설정
트랙백
댓글
글
두뇌 활성화 9탄
이성의 뇌, 대뇌피질
뇌의 제일 바깥쪽은 대뇌피질(cerebral cortex)로 덮여 있습니다. 피질을 뜻하는 영어단어 'cortex'는 라틴어의 '껍질'이란 말에서 파생되었습니다. 사람의 대뇌피질은 깊이 주름이 나 있어서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두께가 약 25밀리미터로 신경세포 즉, 뉴런이 들어있습니다.
대뇌피질은 감각기관들을 포함해 신체의 여러 부위에서 오는 신호들을 처리하며, 영구 기억을 만들어내는 일도 돕습니다. 인간을 '만물의 영장'이라 자부할 수 있는 이유도 대뇌피질이 다른 포유류보다 발달했기 때문입니다.
대뇌피질은 좌반구와 우반구 구분되며 양쪽은 각각 네 개의 뇌엽으로 나뉘는데, 전두엽(이마엽), 두정엽(마루엽), 측두엽(관자엽), 후두엽(뒤통수엽)이라는 이름이 붙어있습니다. 대뇌의 두 반구는 대칭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한쪽만 이야기 하겠습니다.
(1)전두엽
전두엽은 이마 뒤 약 3분의 1을 차지합니다. 생각하고 판단하며, 우선순위를 정하고, 감정을 조절하고, 충동을 조절합니다. 고도의 정신 기능과 창조 기능을 담당하고 있어서 '이성의 뇌' 또는 '뇌의 총사령부'라고도 부릅니다.
전두엽 중에서도 맨 앞에 위치한 전전두엽은 집중하고, 계획을 세우고, 충동을 통제하고, 결정을 내리는 뇌의 영역으로, '감독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전전두엽의 역할 중 하나는 매순간의 지각을 과거 경험의 기억과 통합하는 작업기억을 통제함으로서 이루어집니다. 작업기억은 감정을 통제하고 복잡한 행동을 예견하고 기획하고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전전두엽을 연구한 호아킨 푸스터는 전전두엽은 여러 대안들 중에서 선택을 하고 내면의 목표에 맞추어 생각과 행동을 맞추어 조율하기 때문에 창의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주장합니다.
전두엽 중에서도 우리 눈 바로 뒤에 위치한 '안와전두피질(Orbital Frontal Cortex)은 감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안와(眼窩)란 눈이 위치하고 있는 두개골 안의 빈 공간을 말합니다. 안와전두피질은 욕구 또는 동기와 관련된 정보를 처리하고 감정적, 정서적 정보를 상황에 맞게 조절하여 적절한 사회적 행동을 수행하게 하는 기능을 담당합니다. 감정조절뿐 아니라 공감능력, 감정이입능력, 문제의 건설적 해결능력, 참고 기다릴줄 아는 능력, 비언어적 소통능력, 스트레스 감내능력 등 인간으로서 지녀야 할 기본적인 능력이 총망라되어 있는 부위입니다. 안와전두피질에 손상을 입으면 무책임해지고, 사회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을 하게 됩니다. 자신의 실수를 통해 학습하는 기능도 사라집니다.
안와전두피질이 제대로 발달하기 위해서는 두가지 조건이 갖추어져야 합니다.
첫째, 엄마와의 애착과 신뢰감이 형성되어야 합니다. 애착이란 자기의 요구를 들어주는 사람을 따르는 것을 말하는데, 아이는 생후 6개월 부터 부모와의 애착 관계가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하여 24개월까지는 애착이 형성되는 아주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최소한 한 명의 주 양육자가 충분한 시간을 아기와 함께 보내면서 안정적으로 애착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안정적으로 애착 형성이 된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애착 대상과 나누면서 도움을 구하고, 그러한 감정을 처리할 수 있는 좀 더 효과적인 방법들을 배우고 발전시킵니다.
둘째, 애착과 신뢰감의 바탕 위에 적절한 통제와 제한이 있어야 합니다. 적절한 통제와 제한이 없는 애정 일변도의 양육은 아이의 감정조절을 방해합니다. 무조건 아이 뜻대로 해주는 것은 올바른 양육태도가 아닙니다.
(2)두정엽(마루엽)
두정엽은 촉감, 우리 몸의 지각 이미지 형성, 신체 이미지와 주변 공간의 연겨르 주의를 담당합니다. 촉각, 청각, 후각, 미각에서 들어오는 방대한 양의 감각 정보를 처리하는 것이 두정엽의 중요한 기능 가운데 하나입니다.
(3)측두엽(관자엽)
측두엽은 기억하고, 얼굴인식을 포함하는 시각정보와 언어를 이해하는 청각정보 및 말하는 능력, 그리고 기질을 통제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4)후두엽(뒤통수엽)
후두엽은 눈에서 들어오는 엄청난 양의 시각정보를 처리하는 제 1지역 입니다. 인간은 시력에 절대적으로 의지하므로 방대한 양의 뇌의 힘은 이 감각에 전념합니다. 후두엽의 1차 시각피질에 들어온 시각정보는 두정엽으로 향하는 공간·움직임의 경로와 측두엽으로 향하는 '색깔' 형태의 경로로 나뉘어 인식됩니다.
좌뇌와 우뇌
비록 뇌의 양쪽 반구가 서로 똑같아 보이고 서로 협력하여 지각, 이해, 운동을 일으킨다고는 하지만 양쪽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그런 기능들에 기여합니다.
좌뇌는 언어를 구사하고, 손해와 이익을 계산하며 희노애락까지 표출합니다. 우뇌는 창조성, 감성, 직감력, 그리고 도형 인식 등의 기능을 합니다.
히루야마 시게오는 그의 저서 <뇌내혁명>에서 우뇌에는 과거 인류가 쌓아 온 지혜가 유전자 정보로 기억되어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우뇌가 좌뇌에 비해 10만배 이상 능력이 뛰어나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뇌를 사용하지 않으면 뇌의 능력의 1%도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우뇌와 좌죄는 뇌량(腦梁)이라 하는 다리를 통하여 서로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뇌가 뇌량을 통해 좌뇌로 정보를 전해 주는 이유는 우뇌가 언어를 전혀 모르기 때문입니다.
다니엘 시겔의 연구에 따르면 유아기 때 엄마와의 상호작용은 아이의 미성숙한 뇌를 구조적으로 성숙하게 하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뇌의 생물학적 발전과 성장은 부모와의 친밀한 관계에 의해 결정됩니다. 인간의 뇌는 다른 신체 부위와는 달리 영양만 제대로 공급한다고 해서 성장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기의 뇌는 어떤 방향으로든 변할 수 있는 엄청난 가소성을 지니며, 생후 1~2년 동안 받는 자극에 의해서 뇌의 시냅스가 형성되고, 이때 뇌의 많은 것이 결정됩니다. 엄마의 따뜻하고 포근한 품과 애정, 대화를 통해 아기의 뇌는 점차 사회적 능력을 갖게 됩니다.
우리말에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은 어릴 때의 훈육과 습관의 중요성을 나타낸 말입니다.
습관은 우리 뇌의 깊숙한 곳에 위치한 기저핵(basal ganglia)라는 곳에 저장됩니다.
가급적 어릴 때 부터 좋은 습관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습관이 잘못 형성되었더라도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습관은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습관은 운명이 아닙니다.
습관은 변할 수도 있으며 대체될 수도 있습니다.
습관은 모든 걸 바꿔놓을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습관의 결과라는 걸 안다면 만능열쇠를 손에 쥔 것과 같습니다.
[출처: 위키학습법 저자, 김춘식]
↑터치 한번이면, 바로 연결됩니다^^
'요즘 Study > 학습 코칭(집중력UP)'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뇌 활성화 11탄 (0) | 2015.12.03 |
---|---|
두뇌 활성화 10탄 (0) | 2015.12.01 |
두뇌 활성화 8탄 (0) | 2015.11.27 |
두뇌 활성화 7탄 (0) | 2015.11.26 |
두뇌 활성화 6탄 (1) | 2015.11.25 |
설정
트랙백
댓글
글
두뇌 활성화 8탄
감정의 뇌, 대뇌변연계
인간의 뇌는 3층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뇌줄기, 대뇌변연계 및 대뇌피질입니다.
오늘은 감정의 뇌인 대뇌변연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대뇌변연계(limbic system)는 둘레계통이라고도 부릅니다. 영어 limbic은 둘레라는 뜻의 그리스어 limbus에서 나왔습니다. 대뇌변연계는 뇌의 중심부에서 원처럼 도는 회로를 총칭하는데, 대뇌 피질에 의해 완전히 둘러싸여 있습니다. 뇌의 깊숙이 위치하며 겉에서 보았을 때 귀 바로 위쪽에 존재합니다.
대뇌변연계는 해마, 편도체, 시상, 시상하부 등으로 이루어집니다.
대뇌변연계는 주로 감정을 다스리고 기억을 주관하며, 호르몬을 담당하는 역할을 합니다. 기쁨, 즐거움, 화, 슬픔 등의 감정은 물론 식욕과 성욕도 여기서 주로 처리됩니다.
포유류는 대부분 변연계를 갖고 있습니다. 강아지가 주인이 오면 반가워하고, 낯선 사람이 오면 놀라거나 흥분하여 울부짖고 으르렁거리는 것은 대뇌변연계가 발달했기 때문입니다. 파충류는 변연계가 발달하지 않아 감정 표현이 없습니다. 감정 표현은 포유류에서만 나타나는 행동이기에 대뇌변연계를 '감정의 뇌' 또는 포유류의 뇌'라고 부릅니다.
기억과 학습은 해마(海馬: hippocampus)에서 담당합니다. 해마라고 하는 이유는 바다에 살고 있는 해마와 그 모양이 비슷하게 닮았기 때문입니다. 해마는 두뇌 중심부 근처에 있는 좌뇌와 우뇌에 각각 하나씩 존재 합니다.
해마는 학습과 밀접한 기관으로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전환하는데 관여합니다. 해마는 최근에 형성된 기억을 부호화하여 저장하고 인출하는데 관여합니다. 해마에는 기억이 저장되며, 이 기억들에 병행되는 감정도 함께 저장됩니다.
해마의 이러한 기능은 1953년 H.M. 이라고만 이름이 알려진 사람을 수술하면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는 사고로 머리에 심한 부상을 입었고, 그로 인해 뇌전증(간질)을 앓게 되었습니다. 의사는 그의 발작을 줄이기 위해 양쪽 뇌의 측두엽 안쪽을 잘라내는 수술을 하였습니다. 이 수술 덕분에 뇌전증은 크게 호전되었으나 H.M.은 치명적 기억상실에 빠졌습니다. 의사가 잘라낸 부위가 바로 해마였습니다.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해마가 가장 먼저 손상됩니다. 해마가 손상된 환자들은 새로운 기억이 뇌에 저장되지 못하기 때문에 조금 전에 있었던 일, 어제 또는 수일 전에 있었던 일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반면 과거 기억은 나름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기억 못 해도 20-40년 전 일은 잘 기억합니다. 치매의 유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그 중 알츠하이머성 치매가 가장 흔합니다.
해마의 바로 옆에는 편도체가 있습니다.
편도체(amygdala)는 그 형태가 아몬드와 모양이 닮아 편도체라는 이름이 붙엇습니다. 아몬드를 한자로 편도(扁桃)라고 씁니다. amygdala는 그리스어로 '아몬드'라는 뜻입니다.
해마와 편도체는 뇌의 좌반구와 우반구 양쪽에 각각 하나씩 있습니다.
편도체는 뇌에서 공포와 분노의 감정을 담당합니다. 특히 공포기억을 오래도록 기억합니다. 만약 편도체가 공포기억을 오래 기억하지 못하면 생명이 위험해지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친구가 호랑이에게 잡혀먹히는 것을 보고도 기억하지 못한다면 자신에게도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으니까요.
편도체는 우리로 하여금 감정적으로 중요한 자극에 초점을 맞추게 함으로써 부정적인 것 뿐 아니라 긍정적인 것까지 모든 감정 경험을 조율합니다.
감정이란 무엇일까요? 감정의 기능은 무엇이고, 감정과 마음은 어떤 관계에 있는 것일 까요? 또한 이것은 두뇌의 조직과 어떻게 연결되는 것일까요? 어떻게 하면 우리의 감정을 잘 다스리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요?
감정이란 어떤 현상이나 사건을 접했을 때 마음에서 일어나는 느낌이나 기분을 말합니다.
마음이 호수라면 감정은 호수위에서 출렁이는 물결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마음이란 생각과 감정을 담는 그릇이며, 또한 생각과 감정을 다스리는 주인이기도 합니다.
희노애락으로 표현되는 감정이 있음으로써 우리는 기쁨과 슬픔, 분노와 공포를 느끼고 사랑과 미움, 희망과 절망을 경험합니다.
만약 인간에게 이성만 있고 감정이 없다면 얼마나 무미건조할까요?
아마도 영양가는 있지만 맛은 전혀 없는 음식을 먹는 것과 같은 느낌일 것입니다.
이성은 감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만약 이성이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면 분노와 절망같은 부정적 감정이 활개치도록 내버려두게 되어 우리는 감정의 노예가 되고 말것입니다.
감정은 대뇌변연계의 작용입니다. 반면에 이성은 대뇌피질의 전전두엽에서 하는 일입니다.
감성은 우리의 삶을 풍성하게 만들고, 이성은 우리의 감성이 방향을 잃지 않도록 해 줍니다.
감성능력이란 바로 감정을 풍성하게 느끼면서도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조절하고 절제하는 능력입니다.
감성능력이 우수할수록 사회에서 송공할 가능성이 높고 더 행복합니다.
감성능력은 타고 나는 게 아니라 훈련으로 기를 수 있습니다. 감성훈련을 통해 뇌를 변화시키고,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출처: 위키학습법 저자, 김춘식]
↑터치 한번이면, 바로 연결됩니다^^
'요즘 Study > 학습 코칭(집중력UP)'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뇌 활성화 10탄 (0) | 2015.12.01 |
---|---|
두뇌 활성화 9탄 (0) | 2015.11.30 |
두뇌 활성화 7탄 (0) | 2015.11.26 |
두뇌 활성화 6탄 (1) | 2015.11.25 |
두뇌 활성화 5탄 (0) | 2015.11.24 |